2009년 6월 30일 화요일

예비군훈련 쉬는시간에 독서하기 - 1편 제본하기

2년전 예비군훈련때 중간중간 쉬는시간에 책을 읽었습니다.
3일이면 여유롭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을 수 있더군요.

작년에는 아무 준비없이 갔다가 엄청 지겨웠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준비를 좀 했습니다.
전략적 직관이라는 책을 읽고싶었는데 이건 좀 커서 휴대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상하좌우 여백을 잘라냈습니다. 건빵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이건 인터넷에서 검색한 책의 사진이고,


잘라낸 책과 겹쳐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제본기가 있는 인쇄소에 사서 이렇게 만들어달라고 하면 왠만한곳은 1~2천원이면 될겁니다.
인심 좋은곳은 공짜로도 해주는곳도 있다고 하는군요.

2009년 5월 31일 일요일

집들이 후기

집들이 출석체크

지승(준호의 처), 병건, 병찬, 지미, 기현, 유림(기현의 처), 두기, 현택, 태웅, 기수

 

마지막 학기에 대한 상장이 졸업하고난 다음학기에 나온관계로,

병찬이가 2년간 보관하고 있다가 전달해 줬습니다.

 

보난자의 최대인원은 7명입니다.

정원을 채우고, 전원이 룰을 숙지한채로 열심히 하기란 쉽지 않죠.

 

 

기숙사 생활하던때처럼 밤새 놀고 실컷 이야기 나누고 싶었는데,

이젠 다들 집으로 돌아가야하는지라 이야기도 많이 나누지 못하고 아쉬웠습니다.

언제 한번 애 생기기 전에 MT라도 가던가 해야지...

 

우리집의 자랑거리 빈백을 체험중인 기현네 커플.

 

보다 많은 사진이 아래에 있습니다.

클릭하면 피카사로 이동하고, 거기에서 원본사진 다운로드도 가능합니다.

 

2009년 4월 8일 수요일

타프롬의 나무들

앙코르왓이나 앙코르톰보다 타프롬이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문명보다는 자연의 경이로움이 더 인상깊었기 때문인것 같네요.

그중에서도 이 나무가 가장 멋졌는데,
공간이 좁기때문에 정면에서는 아무리 찍어도 넓게 담을수가 없었습니다.

여러장을 찍어다가 Windows Live Photo Gallery로 합쳤더니 이만큼을 붙여줬습니다.
세로 해상도가 7000이 넘는 사진이 됐네요.


구석에 바짝 달라붙어서 찍으면 이정도는 담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다른 사진이 부족해서 그런지 이쪽 끝은 첫번째 사진에 달라붙질 않더라구요.
좀 더 찍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건 이 나무에서 잎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화질은 좀 떨어지지만 동영상으로 보시면 그 규모가 더 실감납니다.



그 외에 다른 사진들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도 위에서도 보실 수 있구요.

2009년 3월 18일 수요일

프놈바켕의 일몰

여행을 통틀어서 가장 실망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이곳의 일몰이 유명한 이유는 아마도 앙코르왓의 일출에 감동받은 사람들이 여운을 달래기 위해 애써 일몰을 구경하려 하는데, 주변에 여기보다 나은곳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앙코르왓의 일출은 유적과 태양이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이 연출되지만, 이곳에서의 일몰은 그냥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일몰입니다. 지평선을 구경하기 힘든 한국인이니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정말 화가 났을것 같네요.

비수기여서 어딜가나 사람이 적었는데 그래도 이곳엔 관광객들이 몰립니다. 경사가 가파라서 난간이나 계단을 손으로 짚고 오르내리죠.

노을에 비친 사원이 나름 운치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위기를 낮에 보았던 멋진 다른 유적들중 한곳에서 감상하면 얼마나 더 좋을까요?

여행 전에 이곳의 일몰 사진들을 보면서,
'왜 태양과 유적의 사진을 함께 찍지 않은걸까?'
궁금해 했었는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태양이 기우는 곳 주변은 그냥 나무와 벌판 뿐입니다.

일몰을 기다리는동안 심심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천년도 더 된 이 유적은 몇번의 일몰을 겪었을까?'
계산을 해봤습니다. 대략 30만번이라고 말했더니 마눌은 그것밖에 안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만번의 일몰은 몇년인지 계산해봤습니다. 30년이 채 안되네요. 그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저는 노후대책 없이는 누군가에게 신세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때까지 제게 남은 시간은 10,000일이 채 안되네요.


아래 사진은 가로가 100픽셀, 세로가 100픽셀짜리 사진입니다.
10,000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사진이지요.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지지고볶고 아득바득 죽네사네 기를쓰고 살아갈 날수가
고작 저만한 사진에 담기는 화소의 개수라니...


지난날들 중에서 과연 색상을 띄고 있는, 불량화소가 아닌 날들이 몇이나 될까요? 위의 작은 사진 한조각 만큼이라도 한장의 완성된, 의미있는 삶을 살려면, 하루 하루 화소를 모으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씨엠립(앙코르왓) 설정사진들

따라하기

아무데서나 남발

흑심을 버리지 못한 미소

자녀교육이 시작되면 못할짓

신화속 줄다리기의 한장면

2009년 2월 14일 토요일

뒷북

유머쪽으로 완전 레이트 어답터라서 내가 무슨 재미있는걸 발견해서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그 자체가 개그가 된다.

오늘은 컬투쇼 베스트라는 검색어를 배워서 한시간동안 와이프와 웃다가 지쳐버렸다. 그중 최고는 미스김을 찾습니다, 코파는 여자, 생식체험!

2009년 2월 1일 일요일

앙코르왓: 항공권과 숙소를 직접 예약하기

그녀와 함께 다녀야 하니까 안전하게 여행사를 통해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가이드북을 봤더니 공항과 숙소, 앙코르왓이 모두 10km도 되지 않는 거리에 있는겁니다. 딱 3일 밤 자고 직항으로 똑딱 왔다갔다 하는데 어디 한번 해보자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행사 상품의 가격과 스스로 준비했을때의 비용을 비교해 보니 대략 1인당 10~20만원정도 덜 들게 생겼더군요.

항공권은 탑항공(www.toptravel.co.kr)에서 주문하니 expedia.com이나 아시아나 공식 홈페이지보다 저렴했습니다. 게다가 지난달까지만 해도 마일리지가 부족했는데, 이번달에 신용카드 사용을 통해 적립된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간신히 4만마일을 넘은겁니다. 마일리지 덕분에 총 경비는 여행사 정상가격의 1인 비용정도 들것 같네요.

숙소는 론리플레닛 가이드북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예약했습니다. 저자가 추천하는 숙소와, 론리플레닛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한 숙소를 나눠서 보여주는데, Golden Temple Villa Guest House를 선택했습니다. 알고보니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에도 여기 묵으셨던 분들이 계시네요. 와이프를 안심시키는데 한몫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현지의 숙소들이 한국 여행사보다 론리플레닛의 평가를 더 중요하게 여길거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더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이드북이 도착한뒤 이틀만에 이 모든 상황이 종결되었습니다. 마치 RPG게임을 하는 기분이네요. 앙코르왓(유적 이름) & 씨엠립 (도시 이름) 에서 여행사 상품에서 하는 뻔한 활동들: 보트 타고 수상마을 돌아다니고, 먹고, 춤구경하고, 쇼핑 하는건 혼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을것 같고, 게다가 자전거 타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면 더욱 신날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은건 OSMOSE에서 주관하는 관광코스인데, 시엠립 근처의 호수에서 새들을 관찰하고, 민속촌을 방문하는 일정입니다. PDF파일로 된 상세 일정도 있습니다.

1명일때부터 8명일때까지 가격이 달라서 서너명 정도 더 모을 수 있으면 가볼만 할것 같은데, 여행 카페 같은데 뿌리고 다니면 사람 구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인원수 1 2 3 4 5 6 7 8+
1인당 가격
(달러$)
270 150 110 95 80 75 70 65

론리플레닛에서는 첫번째로 추천하는 activity인데, 하나투어/모두투어/롯데관광 다 뒤져도 이런데 가는 일정은 없고, 네이버에도 검색되지 않는거 보면 한국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것 같네요. 혹시 2009년 3월 12, 13, 14일 중에서 여기 함께 가실분 계신가요?